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이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탄소성적표지 인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탄소배출량 산정 무료 지원 사업’을 19일부터 7월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 기업이 사업 일정에 따라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는 6개월간 수시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탄소성적표지란 제품 전과정(원료 취득→생산→유통→사용→폐기) 각 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양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에 표기하는 제도다.
탄소배출량 산정 무료 지원 사업은 제품의 원료를 취득하는 단계부터 사용, 폐기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과정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실무자를 교육하고, 업종 또는 제품별 특이사항을 반영한 탄소배출량 산정 분석보고서 제공, 탄소성적표지 인증신청 지원 등도 포함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이며, 총 30개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당 2개의 제품을 신청 받아 총 60개 제품에 대한 탄소배출량 산정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수백만원에 이르는 탄소배출량 산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기간 동안 언제든지 접수할 수 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류와 현장평가 등을 통해 매월 말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해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