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영석도 놀란 ‘요즘 애들’의 여행 방식…‘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 담겨있다

입력 2016-02-18 16:17 수정 2016-0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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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아이슬란드가 바보들이라면 이 친구들은 한 마디로 요즘 애들입니다. 돈도 나눠서 각자 쓰고, 차도 제일 좋은 거 빌리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행동이 밉지가 않았어요. 딱 요즘 애들의 여행 같았어요.” (나영석 PD)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에 이어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쌍문동 4형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을 비롯해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쌍문동 4형제는 여행 당시 사진을 보며 아프리카에서 겪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맏형 안재홍은 아프리카에서 겪은 접촉사고를 언급하며 “보검이가 운전하다가 벽과 가벼운 접촉을 했다”며 “노래를 틀었는데 첫 음절이 나옴과 동시에 부딪혔다. 간주만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박보검은 “형들이 너무 운전을 하셔서 피곤하실까봐 제가 운전대를 잡았는데 잡자마자 사고가 났다”며 “사고만 쳤는데도 형들이 다들 예뻐해주셨다”며 자신을 돌봐준 형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박보검은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예고편에 나온 수영장 장면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놀랐다. 형들과 같이 있으면서 제가 속옷을 벗을 줄 몰랐다. 조금 후회하기도 했지만 서로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저희가 예고편에서 ‘꽃청춘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고 말한 뒤 흔드는 것이 각자의 속옷이다. 그 물 속 안에서 나체로 있었다. 저는 보검이랑 다섯 작품을 하는데 그런 모습 처음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영석 PD가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나영석 PD가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나영석 PD는 네 명의 멤버들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꽃청춘’ 두 편 연속 제작 기획을 갖고 있었는데 그 때가 ‘응답하라 1988’ 방송 직전이었다”며 “이 친구들이 뜨기 전에 말을 해놔야 스케줄 빼기도 쉽고 몸값도 싸게 데려갈 수 있어서 1회만 보고 바로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김대주 작가는 “아프리카로 촬영지를 결정한 이유는 이 친구들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친구들이 드라마가 잘되는 바람에 모두가 아는 사람이 되었지만 사실 이 친구들이 실제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또 아프리카도 유명하지만 실제로 아프리카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며 아프리카와 멤버들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활약했던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는 태국 푸켓에서 포상휴가를 즐기다가 현지에서 납치되고, 일정이 있어 미리 귀국했던 박보검은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끌려가는 등 예상치 못한 순간에 제작진 손에 이끌려 아무 준비 없이 먼 땅 아프리카 나미비아까지 가게됐다.

▲배우 박보검이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박보검이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하지만 멤버들은 걱정을 뒤로하고 아프리카에서 온전히 여행을 즐기는 청춘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등 아프리카의 명소들을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고경표는 여행에 대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나더라”며 “저한테는 ‘꽃보다 청춘’이 방송이 아닌 연고같이 아픔을 치료해 준 약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박보검도 “솔직히 ‘응답하라 1988’을 촬영하면서 혼자 있는 장면이 많아 외로웠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형들과 돈독하고 가까워지게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던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이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아이슬란드 편이 바보들이었다면 이 친구들은 요즘 애들”이라고 이번 여행을 정의했다. 그는 “보통 여행에서 돈을 모아서 공금을 쓰는데 이 친구들은 용돈을 받자마자 나눠갖고 서로가 물건을 사는 것에 터치하지 않더라. 차도 용돈이 적다보니 작고 나쁜걸 빌려서 고생하는 모습을 생각했는데 차는 제일 좋은걸 타야 한다고 하면서 겉모습에 집착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요즘 애들답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제가 시청자라고 생각했을 때 아마 아프리카편은 가장 일반인들이 여행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아마 볼수록 아프리카 풍경이나 동물들, 환경에 압도당할 것이고 빅토리아 폭포는 끝판왕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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