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최소…보험업은 되려 늘어

입력 2016-02-18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수지 4억 달러 적자 기록…특허및실용신안권 영향 커

국내 지식재산권의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5년 3분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4억 달러의 적자(수입 32억3000만 달러, 수출 2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지재권 수지의 적자 축소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비롯한 산업재산권의 적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작년 3분기 1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8000만 달러)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지만, 1분기 적자 18억7000만 달러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디자인권도 적자도 작년 2분기 1억4000만 달러에서 3분기 8000만 달러로 줄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은 2억6000만 달러 적자에서 1억5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산업재산권 적자규모는 2분기 3억2000만 달러에서 3분기 4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산업별 가운데 금융보험업은 2014년 4분기(1410만 달러) 이후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작년 3분기 금융보험업은 31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7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것이다.

황상필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 적자가 감소한 것이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금융보험업이 무역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국내 대기업이 3억9000만 달러 적자,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이 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3억4000만 달러 흑자를 실현했다.

거래 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9000만 달러로 최대 적자국이었던 반면 대(對)중국 흑자는 5억7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가장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뉴진스 '최후통첩', 결국 파국으로…이제 남은 건 '계약해지'뿐? [이슈크래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2028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 26개 살펴보니…
  • 단독 알리익스프레스, K뷰티관 열었다
  • 단독 마뗑킴, 내달 홍콩에 ‘해외 1호 매장’ 연다
  • 끝없는 부동산 PF 여진…연체율 폭등 속 부실 위기 괜찮나 [레고랜드 악몽 소완할까①]
  • 금값 배춧값에…김장은커녕 포장김치도 못 구할 지경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9.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83,000
    • +1.42%
    • 이더리움
    • 3,488,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0.52%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205,600
    • +2.75%
    • 에이다
    • 528
    • +3.33%
    • 이오스
    • 710
    • +0.14%
    • 트론
    • 203
    • +1%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100
    • +1.11%
    • 체인링크
    • 16,620
    • +1.9%
    • 샌드박스
    • 380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