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해 수출특화지역 육성을 통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 달성을 추진한다.
17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6년 임산물 수출확대 계획'에 따르면 산림청은 임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특화지역을 충남 부여(표고), 청양(밤·표고), 경북 청도(감) 등 기존 3곳에 2곳을 추가하며, 2020년까지 1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특화지역에는 국고 10억원을 포함해 20억원을 투입해 적극 육성한다.
이어 산림조합의 특화품목 지도원을 수출전문가로 키우는 등 조합을 수출 전문조직으로 육성한다.
여기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전자상거래 3위 업체 '브이아이피닷컴'(VIP.COM)을 임산물 수출통로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의해 관광도시인 제주도에 '안테나숍'을 운영하며 우리 임산물을 해외 관광객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밖에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분재·산양삼의 경우 올해 신규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조경수와 분재의 경우 중국시장 정보조사로 수출전략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목재류는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건축자재 박람회에 출품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밤·감 등은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농식품유통망을 공동 활용해 수출국을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어 산림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산림조합, 외부 수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임산물수출 오케이 지원팀'을 운영해 수출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협의로 수출동향을 파악하고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며 "임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로 올해 수출목표인 5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