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코스닥 새내기 아이엠텍, 실적으로 답하다

입력 2016-02-16 09:00 수정 2016-02-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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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2-1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재도전 끝에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 아이엠텍이 대폭 늘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에 답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우리이티아이ㆍ우리조명 자회사 아이엠텍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048억1800만원, 영업이익 177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2%, 20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80% 늘어난 145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이엠텍은 실적변동의 주요원인이 “신규제품 런칭 및 규모증대”라고 설명했다.

아이엠텍은 LG전자향 매출액이 90%로, LG전자 부품 벤더 중 가장 유망한 업체로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1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 바있다. 그러나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한 차례 상장을 연기했다.

당시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엠텍은 세라믹 가공 및 RF(Radio Frequency) 기술을 기반으로 NFC(근거리 무선 통신)와 무선충전 안테나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슬림화 트렌드에 맞춰 안테나 내장형 메탈 케이스 개발에 성공, 납품을 통해 EMS(전자제품생산서비스) 기업을 지향하며 차세대 먹거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중이다.

올해도 안테나 내장 메탈 케이스 모듈 및 OIS 탑재 고화소 카메라 모듈 등의 제품이 매출액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엠텍은 통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원천 기술 보유와 하이엔드(High-End) 카메라모듈 생산 능력을 통해 고객사에게 직접 제품 제안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단순 임가공이 아닌, 설계를 통한 모듈화 납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대전공장 완공을 통해 기존 생산능력(CAPA) 대비 2배 규모를 확보했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엠텍은 스마트폰의 모듈화를 통한 물량 증대, 무선충전모듈 매출, WSN (Wireless Sensor Network)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추진 등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보유했다”면서 “현 주가는 변화하는 회사의 모습 대비 절대 저평가 영역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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