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천경자 화백, ‘미인도’의 원 소유주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입력 2016-02-1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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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BS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SBS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8월 사망한 故천경자 화백이 그린 ‘미인도’의 원 소유주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소문과 거짓말 - 미인도 스캔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경자 화백의 죽음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미인도' 위작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제작진은 "25년 만에 입을 연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거짓과 소문 속에 감춰진 '미인도'의 진실을 추적해 본다"고 전했다.

1991년 4월 최고의 여류 화가 천경자와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인도'를 둘러싼 갈등으로 미술계가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당시 '미인도'를 진품으로 결론 내렸지만, 생전 천경자 화백은 2003년 병환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미인도'의 원소유주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권력의 핵심이었던 그에게 위작을 선물할 리 없다는 이유로 '미인도' 진품 설에 증거로 이용되었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김재규에게 '미인도'를 선물했다고 알려진 B씨의 가족과 어렵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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