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 (AP/뉴시스)
조제 무리뉴(53) 감독이 2017-2018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발탁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의 유력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리뉴 감독과 3년에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6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판 할 감독의 경질과 후임 선정을 고민해 왔다. 애초 무리뉴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계약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다음 시즌 사령탑으로 결정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16강행을 이루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1승8무6패(승점 41점)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