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실 알린 힌츠페터 유족, 한국 직접 방문

입력 2016-02-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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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5.18 기념재단)
(사진제공=5.18 기념재단)

5·18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주목 받은 독일 출신 언론인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유가족이 광주 망월동 구 묘역에서 열리는 고인의 추모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5·18 기념재단은 10일 “부인 프람스티트 에렐트라우트씨 등 힌츠페터의 유족이 오는 5월 16일께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5.18 기념재단은 지난 5일 힌츠페터의 장례식 후 독일 현지에 조문단을 파견했고, 에렐트라우트씨 등에게 광주 초청 의사를 전했다. 유족들은 방문 기간에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6주기 추모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힌츠페터는 5·18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의 일본 특파원으로 광주의 실상을 취재해 가장 먼저 세계에 알렸다. 힌츠페터는 전두환 정권의 폭압을 주장했으며, 1986년 서울 광화문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에게 폭행 당해 중상을 입기도 했다.

기자직에서 은퇴한 그는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현장을 지켰던 치열한 기자 정신이 국민의 양심을 깨워 이 땅의 민주화를 앞당겼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인은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독일 북부의 라체부르크에서 오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죽으면 광주에 묻어달라’고 밝힌 고인의 뜻에 따라 손톱, 머리카락 등 힌츠페터의 신체 일부가 망월동 구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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