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닷새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수 730선을 돌파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6포인트(0.78%) 오른 734.82로 마감했다.
장 중 737.20까지 오르며 작년 1월의 전고점(739.10) 돌파를 시도했으나, 개인의 매도 전환 등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95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사흘째 '사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키움증권의 급등에 힘입어 금융업이 4% 급등했고, 의료정밀(3.60%) 비금속(2.64%)도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키움증권이 2005년 7월 이후 2년 여만에 상한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키움증권은 내달 13일을 기준일로 77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인공치아업체 오스템임플란트(6.68%) 조선기재자업체 평산(6.77%) 셋톱박스업체 휴맥스(6.85%)도 높은 상승률로 마감했다.
대우증권이 준(準)지주회사형 유망주로 추천한 화신테크(14.89%) 엔피케이(6.40%) 동서(4.06%) 다우데이타(5.15%) 우리조명(4.80%) 에코플라스틱(2.73%)도 동반 강세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490개 종목이 떨어졌다. 59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