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윤 전 장관, ICT대연합 제2대 회장 취임

입력 2016-02-05 07:30 수정 2016-02-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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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윤동윤<사진·78> 전 체신부 장관을 제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윤동윤 ICT대연합 신임 회장은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1966년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문민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출범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으며 최장수 통신정책국장으로 재임하면서 국산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의 성공을 이끌었다. 또 통신정책연구소(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와 한국전산원(현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장관 재임 중에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은 물론,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도 성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통신 강국 반열에 올라서게 한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보·방송·통신인들이 올해 'ICT 강국'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ICT대연합이 구심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한편 ICT대연합 초대 회장이었던 경상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2일 새벽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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