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이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송영한은 4일 미얀마 양곤의 로열 밍글라돈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ㆍ7218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겸 아시안투어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총상금 75만 달러ㆍ약 9억6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오후 조로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오프한 송영한은 5번홀(파5) 첫 버디 후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한 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직 오후 조 플레이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동 4위권이다.
시즌 첫 대회였던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한 타차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거머쥔 송영한은 지난해 JGTO 신인왕을 거머쥔 기대주다. 세계랭킹도 204위에서 113위로 뛰어올라 26위 안병훈(25ㆍCJ오쇼핑), 66위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 3위를 마크,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상금순위 1ㆍ2위 김경태, 미야자토 유사쿠(일본) 등 톱랭커를 비롯해 왕정훈(21), 강경남(33),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 허석호(43), 문경준(34), 이수민(23ㆍCJ오쇼핑), 류현우(35), 김형성(36), 황중곤(24ㆍ혼마골프), 박상현(32) 등 한국선수들이 거대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