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은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中企 해외역량 강화에 집중"

입력 2016-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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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4일 중진공에 따르면 임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칫솔ㆍ치간 세척구 제조업체 씨앤씨를 방문했다. 이날 임 이사장의 기업 방문은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직집 듣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찾기위해 마련됐다.

2000년에 설립한 씨앤씨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두바이 태국 등에도 수출을 하는 업체다. 올해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 170억원 규모의 우수 중소기업이다. 특히, 씨앤씨는 전 직원의 약 70%인 71명의 임직원들을 중진공의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인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켜 눈길을 모았다.

씨앤씨 최일규 대표는 “올해도 중소기업에게는 어려운 해가 될 듯 하다”며 “우리 기업은 인력, 수출, 제품개발비 등이 여전히 난제인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인력지원, 수출마케팅, 개발비 지원을 확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이사장은 “씨앤씨와 같은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중소기업과 인재육성 중소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남동발전 등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 대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중진공 지역본ㆍ지부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가입신청을 은행에서도 쉽게 할 수 있게 협의하고 있다. 또한, 고용창출 인원 1명당 0.1%씩 정책자금 금리를 1년간 우대하고 있으며, 내수기업이 수출실적을 내거나 수출기업이 높은 수출실적을 달성할 경우에도 정책자금 금리를 최대 0.5%이내로 우대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올해도 경제 침체로 우리 중소기업은 힘든 상황이지만 핵심인력을 갖고 있는 해외 수출 중소기업은 자생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중진공은 우리 기업이 FTA 체결효과를 누리고 해외시장에서 선전 할 수 있도록 기관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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