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ㆍ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장하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조로 인코스(10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기록한 뒤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만들어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23ㆍ미래에셋)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운정(26ㆍ볼빅)은 3언더파 69타로 홀아웃했다.
현재 오후 조 선수들이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과 한 조를 이뤘고, 지난해 솔하임컵에서 컨시드 논란을 일으켰던 앨리슨 리(미국ㆍ한국명 이화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같은 조에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같은 조다.
렉시 톰슨(미국)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노르웨이),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고, 최나연(29ㆍSK텔레콤)은 제시카 코다(미국), 포나농 파트룸(태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