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이후 공급가뭄 지역에 신규분양 ‘단비’

입력 2016-02-03 14:22 수정 2016-02-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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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 신규분양 바람이 분다.

공급이 드물던 지역의 분양은 그동안 새 아파트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노후화된 아파트 대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높아 청약성적 역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일산 대화동에서 14년만에 공급됐던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은 청약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 4일만에 완판됐다. 대구시 수성구에서 7년 만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197가구 모집에 총 12만2563명 몰리며 평균 622.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평균청약경쟁률이다.

이처럼 공급이 뜸했던 지역 내 분양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면서 올해에도 공급가뭄 지역에 신규아파트 단비가 내린다.

이달 흥한건설이 경남 사천시에서 분양하는 '흥한 에르가 사천'은 사천시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42㎡, 63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사천공항, 사천IC 등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센터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동대문구 휘경2재정비촉진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휘경 SK VIEW'를 분양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0년간 단 800여 가구만이 공급됐을 만큼 분양이 적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 동 규모이며, 총 900가구로 구성됐다.

동문건설은 수원시 팔달구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동문 굿모닝힐’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392가구를 분양한다. 인계초등학교, 수원시청, 홈플러스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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