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석 달째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1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 달러로 작년 12월 말 대비 6억7000만 달러 줄었다.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한은은 보유외환의 운용수익은 증가했으나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 구성 항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3363억9000만 달러(91.6%), 예치금 214억7000만 달러(5.8%), 금 47억9000만 달러(1.3%), SDR 32억3000만 달러(0.9%), IMF포지션 14억1000만 달러(0.4%)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