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가 리플리증후군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홍수아는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멜리스’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리플리증후군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스스로 그걸 사실이라고 믿는 무서운 병이다”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홍수아는 또 “리플리증후군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있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극중 인물은 현재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이다. 충격적인 실화이자 신선한 시나리오였다”고 했다.
‘멜리스’는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04년 일어난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