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동통신 사업자 허가 심사에서 탈락한 세종텔레콤이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앞으로 신규 사업자 허가 정책을 유지할 경우 이번 심사에서 지적된 문제를 보완하고 재정비해 사업권 획득에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은 이어 “통신망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측면에서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통신자원이 제4 이통 사업에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내외 투자자 등과 협력, 기술제휴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텔레콤은 1997년부터 국제전화, 시외전화, 인터넷전화 등 유선전화 서비스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온 회사다. 세종모바일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4 이동통신에 도전했지만, 망구축 계획과 재정적 능력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그러나 미래부는 지난달 29일 세종모바일이 통신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했으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고 자금 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