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中 최대 약국체인 '국대약방'과 비타브리드 제품 수출 본계약

입력 2016-02-02 08:55 수정 2016-02-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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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비티는 중국 최대의 약국체인인 '국대약방'과 지난해 8월 사업제휴(MOU)를 맺은데 이어, 비타브리드 제품 현지 판매를 위한 상품공급계약을 베이징에서 체결했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외국기업이 중국 국대약방과 중국 현지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계약을 체결한 것은 현대아이비티가 처음이다.

'국대약방'은 연매출 40조원의 중국 국영기업 국약홀딩스(시노팜) 그룹 계열사로, 국약홀딩스는 중국내 1만351개 병원과 7만8238개 보건소 및 진료소, 5만4452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중국 최대의 제약 및 제약유통 그룹사다.

현대아이비티는 중국 현지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중국정부의 위생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제품 판매를 위한 인허가가 완료되는대로 비타브리드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국대약방 소속 약국 매장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아이비티는 빠르면 올해 5월에 중국정부로부터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내 약국체인 진출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이번 계약이 중국 최대 국영 약국체인인 국대약방으로부터 사업제휴를 제안 받고 작년 8월 업무협정을 맺은 후 5개월만에 본계약을 공식 체결한 것이다. 회사 측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에 안정적인 전략거점을 확보한 쾌거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아이비티는 동인당, 의보전신 등 중국내 주요 거대약국체인과도 지난해부터 상품공급계약을 활발히 추진중이며, 중국내 군병원 및 일반 병의원 등에도 비타브리드 제품공급을 위한 막후교섭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이비티는 차세대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피부에 바르는 비타민C 파우더 제품 '비타브리드'를 개발해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지에 시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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