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33)이 벨라토르 MMA로 무대를 옮긴다.
벤 헨더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라토르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대전료, 체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헨더슨은 “새로운 시작이 흥분된다. 큰 변화다”라며 “응원해 주는 팬을 위해 케이지 안에서 내 모든 능력을 보여주겠다. 벨라토르의 스캇 코커, 리치 추, 마이크 코건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로렌조 퍼티타는 내 인생을 바꿀 기회를 줬다.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 것”이라며 UFC 관계자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이어 UFC 직원의 이름을 한 명씩 거론하며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2006년 종합격투기계에 뛰어든 헨더슨은 2011년부터 UFC 라이트급에서 활동했다. 2012년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챔피언이 됐고, 3차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나 2013년 앤서니 페티스에게 벨트를 내줬다. 지난해 웰터급으로 체급을 변경한 뒤 브랜든 태치와 호르헤 마스비달을 꺾었다. 그는 UFC 통산 11승 3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한편, 벨라토르 MMA는 2008년 설립된 종합격투기 대회사다. UFC에 이어 종합격투기 2위 단체로 알려져있다. 최근 UFC 출신 필 데이비스(라이트 헤비급), 조시 코스첵(웰터급), 조시 톰슨(라이트급) 등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