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 연세대 18대 총장 취임...40년 절친 염재호 고려대 총장 축사

입력 2016-02-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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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세대학교)
(사진제공=연세대학교)
김용학 연세대학교 신임 총장(63)이 제18대 총장에 오르며 4년 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김용학 신임 총장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제18대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다.

이날 김 총장은 △100세 시대에 대비한 교육방식의 획기적 변화 △네트워크 사회 대응 △공감문명 도래 대비 등 세 가지 집중과제를 밝혔다. 연세의 창립정신에 뿌리를 둔 공동의 가치 공유, 다양한 제도적 개혁, 분권화를 통한 Middle Up-down 방식의 대학 거버넌스 개편 등을 공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총장 취임식에는 라이벌인 고려대 염재호 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찬송가를 함께 불렀다. 40년 절친인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이 직접 나서 축사를 전하면서 타 대학 총장이 축사를 하는 이례적인 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

염 총장과 김 신임 총장은 각각 고대 행정학과와 연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같은 73학번이지만 김 총장이 나이는 두 살 위다.

두 사람은 1979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지원하는 미국 유학 프로그램에 나란히 선발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염 총장은 스탠퍼드대로 유학해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김 총장은 시카고대로 가 사회학 박사 학위를 따냈다. 귀국한 두 사람은 연을 이어가 막역한 사이로 발전했다.

염 총장과 김 총장은 한국 사회와 대학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총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직후에도 염 총장과 두 학교가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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