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54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케빈 데 브루잉. (AP/뉴시스)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지출 규모가 10억 파운드(약 1조7144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올 시즌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EPL이 사상 최고액을 지출했고, 시장이 막을 내리는 시점에는 지출 총액이 10억 파운드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EPL은 이미 2014-2015시즌의 9억6500만 파운드(약 1조6544억원)를 돌파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8억7000만 파운드가 이적료로 사용됐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1억500만 파운드가 지출됐다. 주로 강등권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하위권 팀들이 큰 돈을 썼다.
20개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완지시티의 존조 셸비, 토트넘의 안드로스 타운센드를 영입하는 데 1천200만 파운드(약 205억원)씩을 썼다. 본머스는 베닉 아포베(울버햄프턴)와 루이스 그라반(노리치시티) 등의 영입에 총 1천600만 파운드(약 273억원)를 지출했다.
올 시즌 EPL 겨울 이적시장은 2일 오전 8시에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