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6개월만의 중국기업 상장으로 관심을 모으며 지난주 상장된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이하 ‘크리스탈신소재’)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일 거래소 공시 기준에 따르면 크리스탈신소재의 2015년 잠정매출은 644억원으로 전년 540억원 대비 19% 이상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1억원,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28%, 41% 이상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공시담당자는 “한국거래소 상장 해외기업의 경우 직전연도 감사보고서 확정공시 시점은 4월까지”라며 “크리스탈신소재는 4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2015년 실적을 미리 밝혀 실적에 대한 일말의 의혹을 차단하고 중국기업의 회계 문제 등 투명성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잠정실적 공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IR파트너인 밸류씨앤아이 관계자는 “크리스탈신소재의 다이자룽 대표는 IPO IR 과정에서 수차례 밝힌 바와 같이 오랜만에 한국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으로서 한국 자본시장과의 소통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이번 공시 또한 향후 한국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의 시작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