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성과연봉제] 임종룡 “9개 금융공기관에 성과주의 도입…금융권 확산 기대”

입력 2016-02-01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금융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9개 금융공공기관장을 불러 성과주의 도입을 독려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성과주의 확산을 위해 노조와도 직접 논의할 계획이며, 선도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과주의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캠코 등 금융권 9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 분야 정책금융기관인 9개 금융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다 강화된 성과연봉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며 “임금체계 뿐만 아니라 평가, 교육, 인사, 영업방식 등 전반에 걸친 성과중심 문화를 모범적으로 정착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성과별 차등화 △금융업무 전문화 △공공부문 선도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금융위는 해당 3대 원칙을 바탕으로 보수·평가·교육·인사·영업방식 등 전 부문에 걸친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수립했다.

특히, 최하위직급인 5급과 기능직을 제외한 전 직원에 대해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성과연봉제 적용대상이 기존 1327명(7.6%)에서 1만1821명(68.1%)로 늘어나게 된다.

보수체계는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고 있는 금융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감안해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노사가 협력해 함께 성과중심 문화를정착해 나가는 데 금융당국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노조와도 직접 면담하고, 노사가 협력해 선도하는 기관에게 확실한 인센티브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27,000
    • -1.05%
    • 이더리움
    • 3,430,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51,200
    • -1.05%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191,800
    • -4%
    • 에이다
    • 468
    • -2.09%
    • 이오스
    • 683
    • -3.1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47%
    • 체인링크
    • 14,800
    • -3.58%
    • 샌드박스
    • 367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