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 수수료 개편… 게임당 월 매출 3000만원 이하면 ‘0%’

입력 2016-01-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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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CGO가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CGO가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가 게임 파트너사에게 받아오던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 게임당 월 매출을 기준으로 차등 적용해 파트너사의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28일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카카오 게임사업 방양과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파트너를 위한 카카오 게임 사업 전략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를 제시했다. 남궁 CGO는 애드플러스를 통해 게임파트너들이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과는 별도로 모바일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들에게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다변화된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개발한 광고 플랫폼을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자사 게임에 설치한 파트너와는 광고 수익을 일정한 비율로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애드플러스 파트너에게는 차등화된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게임당 월 매출 3000만원 이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고 3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일때는 14%의 수수료가 책정된다. 또한 게임당 월 매출이 1억원을 초과할 때는 21%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정책을 개정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21%의 고정 수수료율을 책정해 왔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과 협력을 통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나선다. 개발사화 함께 성장하는 모바일 산업을 위해 ‘카카오게임 퍼블리싱 모델’을 적용해 플랫폼 입점 수수료 없이 퍼블리싱 비용만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있는 게임을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남궁훈 카카오 CGO가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CGO가 2016년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특히 게임에 특화된 모바일 마케팅 지원책도 확대한다.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 내 게임 전용 광고를 확대하고 카카오톡에 새로운 게임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인게임(In-Game)광고 플랫폼 제공 등 카카오게임에 최적화된 일일사용자 1000만 트래픽의 마케팅 채널 확보로 파트너들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CGO는 “이번 정책으로 인해 파트너들이 성공하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공존해 이용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저렴한 수수료로 정책을 변경해 개발사들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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