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설법인이 역대 최대치인 9만3000개를 돌파했다.
28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세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9만3768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만4000개 돌파에 이은 역대 최대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1.6%), 제조업(21.5%), 건설업(10.4%)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 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부동산임대업(2288개), 도소매업(2148개), 건설업(1597개)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대표자 연령 기준 40대(38.1%), 50대(26.1%), 30대(21.8%) 순이었고, 특히 30세 미만(28.3%) 구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26.2%), 울산(23.2%)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여성 법인설립도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만2229개로 비중이 소폭 늘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벤처창업생태계 조성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코리아그랜드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내수활성화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