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아이티 세아 중학교 착공식에서 현지 관계자들이 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세아상역)
세아상역은 아이티 '세아학교'의 중등교육과정을 진행하는 새로운 학교를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아학교는 아이티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을 받아 2014년 개교한 바 있다. 이날 중학교 건물 착공식엔 아이티 교육부는 물론, 미국 국제개발처(USAID)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네스미 마니가 아이티 교육부 장관은 이날 축전 메시지를 통해 "세아학교가 지역과 국가의 우수학교로 자리잡은 만큼, 새롭게 신축되는 중학교 역시 새로운 아이티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학교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학교 운영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도 끊임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아상역 하정수 대표이사는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한국에서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듯이,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도 세아와 함께 '희망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초등과정을 졸업한 아이들이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차례로 건립해 650여 명 규모의 대규모 종합학교로 거듭나며 CSR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치원에서 초등과정까지의 교육으로 시작한 세아학교 학생들은 모국어인 크레올어와 영어,프랑스어까지 3개 국어를 배우며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사들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