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보험 취약계층인 유병자·고령자를 대상으로 내놓은‘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8월 3일 출시된 이후 4개월간 약 9만건,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상품은 계약 전 알릴 사항 등 가입절차를 간소화했다.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 유병자 등의 보험가입이 한층 쉬워졌다.
이 상품은 50~75세까지 5년 내 암진단이나 암치료 여부, 2년내 입원·수술 여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검사소견 여부 등 세 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과 건강진단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 의료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가입할 수도 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담보를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입원일당과 수술 보장의 경우 지급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교통사고에 대비한 운전비용(벌금, 방어비용 등)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손해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 1급, 전기납, 보험기간 10년, 갱신종료 나이 100세 기준으로 8만원 수준이다.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백경태 부장은 “보험 취약계층인 유병자와 고령자들의 가입문턱을 낮추기 위해 간편가입 보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가입이 어려워 보험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