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소진, “맛없는 식당가면 어머니 생각나” 눈물…무슨 사연 이길래?

입력 2016-01-26 12:54 수정 2016-01-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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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걸스데이의 소진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황당하면서 짠한 사연을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의 최강 OST군단으로 이현우, 현진영, 장윤정, 별, 제시, 조권과 함께 소진이 출연해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사연자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에 힘들게 두 딸을 키워준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자, 치유의 노래를 준비한 소진이 “사연을 들으니 대구에 계신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소진은 “서울에서 4년 정도 고시원 생활을 했다. 사실은 어머니가 음식을 잘 못하셨다. 남들은 맛있는 음식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하는데, 반대로 나는 맛이 없는 식당에 가면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또 소진은 “어머니 요리 솜씨가 요즘 많이 좋아지셨다.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소진이 힐링송으로 선택한 곡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박효신의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이었다. 소진이 감성을 담아 열창한 노래에 객석은 이내 눈물로 가득찼다.

소진은 영남대학교 공대를 다니다가,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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