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윤 거래소 본부장보, 라오스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내정

입력 2016-01-25 16:20 수정 2016-01-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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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해외사업 강화 포석 분석도

이덕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상무)가 라오스 증권거래소 부이사장에 내정됐다. 거래소 임원이 라오스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자리로 이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덕윤 상무가 한국ㆍ라오스 합작 증권거래소인 라오스 증권거래소 부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라오스 증권거래소는 지난 2011년 한국거래소가 한국형 거래소 확산 등 국제사업의 일환으로 12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정부와 합작해 설립했다. 라오스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라오스 현지에서,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에서 파견해왔다.

이번 인사는 거래소 임원이 라오스 증권거래소 부이사장 자리로 옮긴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라오스 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은 김창호 전 홍보부장 등 부장들의 파견처로 인식돼 왔다. 해당 자리에 거래소 임원급이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는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 후 해외 거래소와 인수합병(M&A)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현지 기업 상장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에서 이번 인사가 이뤄진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덕윤 시장감시 본부장보 외에도 이규연 유가증권시장 본부장보, 임승원 코스닥시장 본부장보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규연 유가증권시장 본부장보는 한 대형 로펌의 자문위원으로 내정됐다. 임승원 코스닥시장 본부장보는 내달 IR협의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거래소는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이번주 내로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원 승진 대상자로는 권오현 전략기획부장, 채남기 주식시장부장, 노병수 홍보부장, 김성태 유가증권상장부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올해 거래소 상임이사(부이사장)들의 임기도 대부분 만료된다. 김원대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오는 3월 31일,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은 5월 13일,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7월 12일 임기가 끝난다.

거래소 부이사장급 인사가 기본 임기 2년 후 1년을 연임하는 것을 고려하면 김원대 본부장과 김재준 본부장은 임기 만료 예정일 전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강기원 본부장은 지난해 7월 연임이 결정돼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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