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병지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상대방 학부모와 담임교사, 학교장 등에 법적 대응을 할 의지를 밝혔다.
이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김병지가 강호동과 고교시절 싸웠다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어 화제다.
과거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축구편에 강호동과 김병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김병지와 같은 마산 출신임을 밝히며 "마산상고 씨름부와 마산공고 축구부가 유명했다"고 마산상고 씨름부와 마산공고 축구부에 대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호동은 "학창시절 우리가 만났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나한테 혹시 맞았냐?"며 양 운동부 간에 불거진 싸움 루머에 대해 김병지가 직접 해명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마산상고 씨름부를 대표하는 강호동과 마산공고 축구부 대표 김병지가 각자의 자존심을 걸고 주먹다짐을 벌였다는 루머가 있었다.
이에 김병지는 어이없어 하며 "나는 고등학교 때 맞고 다닌 적은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병지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르메이에르 빌딩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닌 것을 참고, 또 참고, 또 참으면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크고 아픈 상처로 남게 되었고 거짓이 거짓을 낳고 확대되고 재생산된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며 "부모의 이름 가족이란 이름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며 셋째아들 김태산 군의 학교 폭력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를 해명했고, 상대방 학부모와 담임교사, 학교장에 대한 법적 대응 의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