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세종텔레콤’ 제4이통 사업자 선정 기대감 40% 껑충

입력 2016-0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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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맥스’ 4년연속 적자에 관리종목 위기 22% 급락

1월 셋째주(18~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1%(7.48포인트) 하락한 670.9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660선까지 밀려났지만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9%대 급등하고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 가동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친 22일 상승전환해 670선에 턱걸이했다.

◇세종텔레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앞두고 급등 =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주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세종텔레콤이었다. 세종텔레콤의 주가는 2065원에서 2910원으로 40.92% 급등했다. 이 회사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8~20일 사흘 동안에만 55% 뛰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세종텔레콤을 21일 하루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부터 5일간 세종텔레콤과 퀀텀모바일, K모바일 등 3개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4이동통신 선정 본심사를 시행해 1개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중국 자본 유치 이후 티브이로직에서 이름을 바꾼 세븐스타웍스는 31.03% 뛰었다. 이 회사는 21일 최대주주인 선세븐스타스홍콩컬처그룹(Sun Seven Stars Hong Kong Cultural Development Limited.)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증자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6.52%에서 19.72%로 높아진다. 조달한 자금은 앞으로 콘텐츠 구매자금과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이앤엘(27.86%)은 올 상반기 내 중국 현지에서 합작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란 소식에 22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 아이진(25.75%)은 당뇨망막증(NPDR) 치료제 ‘EG-Mirotin’이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다.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게임 ‘원더택틱스’의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22.97% 올랐다. 원더택틱스는 출시 일주일 만인 21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내려받기 순위 3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컴투스가 지난 14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매출이 ‘서머너즈워’에 치우쳐 있는 컴투스는 원더택틱스가 흥행하면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캠시스(25.39%), 에스아이티글로벌(23.01%), 삼보산업(22.20%), 월덱스(21.22%), 썬코어(20.32%) 등이 지난주 코스피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연속 적자 조이맥스 급락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조이맥스는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22.64% 급락했다. 조이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79억393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68.5% 확대됐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2억3839억원, 당기순손실은 215억1601만원에 달했다. 조이맥스는 이로써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다.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을 우려해 이날 30분간 조이맥스의 주식매매 거래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에스브이는 전체 보통주 물량의 4분의 1이 넘는 주식 추가 상장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로 지난주 22.41% 하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제1회차 전환상환우선주 30만주와 제2회차 전환상환우선주 90만주가 보통주로 전환청구돼 19일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전환청구 이전 보통주는 총 522만7400주로 이들 주식이 추가 상장하게 되면 642만7400주까지 늘어난다. 전환가액은 주당 3333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6분의 1가량 낮은 수준이다.

씨유메디칼은(-22.27%) 애플코리아와 부가가치 재판 기업(Apple Value Added Reseller, VAR)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달 둘째주 급등했던 상승분을 반납했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14일 애플코리아와 VAR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 등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 전 제품에 대한 의료기관, 일반기업 등 기업 간 영업(B2B)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코아크로스(-25.38%), 리드(-24.23%), SDN(-23.12%), 위즈코프(-23.06%), 제이앤유글로벌(-22.08%), 하이즈항공(-21.69%), 한빛소프트(-21.52%) 등이 지난주 코스피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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