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상품권 깡에 논란에 이어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0일부터 ‘3대 무상복지사업’의 하나인 ‘청년배당’ 정책에 따라 지역 청년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지역 상품권이 인터넷에서 현금으로 할인거래되는 등 이른바 ‘현금깡’으로 악용돼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럼, 현금으로 줄까? 상품권은 어찌됐든 성남 골목상인들에게 사용된다”고 반박 글을 게재했다.
문제는 이 반박의 글에 이러한 보도를 믿으면 “짝짝이 눈에 정신지체아 되는 수가 있어요”라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
이에 현재 네티즌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트위터를 살펴보면 @J***은 “상품권깡 한 것 믿으면 정신지체아란다. 본인 정책 잘못됐다고 비판하면 정신지체아라고 장애인 비하 발언...어쩔”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며, @U****은 “장애인 비하한 성남시장 이재명”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 한 네티즌은 이재명 시장 트위터에 “이재명 시장님, 장애인 비하 발언 거둬주세요”라고 요청하며 그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비하의도는 없었지만 실수한 건 맞습니다. 장애인과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과 복지향상에 더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히며 해당 표현을 삭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