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체감 고용상황과 실업 통계의 괴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지난해 공식 청년(15~29세) 실업률은 9.2%로 2012년 7.5%이던 청년실업률이 최근 3년 동안 급등했다. 실업률이 오르는 동시에 고용률이 동반 상승했는데 15~29세 고용률은 41.5%를 기록, 전년에 비해 0.8%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고졸자를 중심으로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늘고 있지만, 경제활동 참가 인구 수가 더욱 빠르게 늘면서 실업자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늘어난 일자리의 상당수가 50세 이상에 쏠려 있고,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나 단순 노무직 일자리가 늘어나 체감 고용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