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의 경제학⑥] ‘국민스포츠’ 입장권 가격은? 야구 7000원-축구 1만원

입력 2016-01-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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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운지 100만원선… 골수팬은 시즌권 구매를

▲2015년 3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2015년 3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생생한 현장을 경기장에서 보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천차만별이다.

두 종목 가운데 멤버십, 카드, 특별 할인 등을 제외하고 가장 저렴하게 ‘직관(직접 관람)’할 수 있는 경기는 프로야구다. 대부분 구단의 외야 자유석 입장권 주중 가격은 7000원(2015년 기준)이다. 승부를 결정짓는 통쾌한 홈런볼을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외야석에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외야가 아닌 내야 지정석의 경우 1만원이다. K리그 경기는 1만~1만5000원 선에서 즐길 수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만7172명(유료관중 1만4846명)으로 가장 많은 평균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FC 서울의 일반석(비지정석) 입장료는 1만4000원이다.

그러나 이는 선수들이 땀 흘리는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한 최저 가격일 뿐이다. 모든 좌석은 등급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 많은 관객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 구단은 특색 있는 좌석을 마련하고 있다. 투수와 타자의 맞대결을 더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는 ‘익사이팅 존’은 2만~3만원 수준이다. 한화 이글스는 ‘익사이팅 커플존’ 입장권을 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프로야구 테이블석은 4만원대, 프로축구 테이블석은 2만5000~3만원이다. 최근 테이블석은 더 세분화되면서 FC 서울의 경우 ‘CGV존’(3만2000원), ‘강호동 치킨678존’(3만5000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를 한눈에 조망하며 지인을 불러 모아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주말 스카이라이프(24인) 이용 금액은 120만원, 기아 타이거즈의 로열스위트룸(18인)은 100만원이다. 또 프로축구 FC 서울의 프리미엄 룸(12인실)은 80만원, 수원 삼성의 스카이박스(12인)는 200만원이다.

프로경기를 꾸준히 ‘직관’하는 팬이라면 시즌권 구매가 현명한 선택이다. 구단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대부분 정상 가격의 절반 이하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골드클래스 지정석을 35만원(정상가 114만원)에, FC 서울은 VIP 지정석을 33만원(정상가 6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홈 72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프로야구 시즌권은 LG 트윈스의 경우 블루석이 88만원(정상가 108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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