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25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2016 마드리드퓨전' 요리행사에 참가한다.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마드리드퓨전은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 식품외식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유명 음식 평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요리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망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회에서‘바다의 생명력을 담은 한식’이라는 주제로 해초류를 식재료로 활용한 한식 시연와 시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일차에는 ‘김부각과 스페인산 참치회’, 2일차에는 ‘꼬시래기 잣무침과 해산물숙회’, 3일차에는 ‘매생이 게살해물죽’ 등 현지 식재료를 곁들인 다양한 메뉴를 시연하고 방문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홍삼캐러멜, 구움강정, 귤정과 등 현지인의 입맛을 유혹할 한식디저트와 하동녹차 시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식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한식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 진행되는 한식 시연회에서는 권우중 셰프가 현장에서 두부 제조 과정을 소개하고, 두부와 함께 ‘꼬시래기잣무침과 해산물숙회’를 직접 만들어 선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방문객들에게 익숙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한식을 선보여, 한식이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