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테라세미콘에 대해 향후 대규모 OLED 투자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8.6%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향후 3년간 글로벌 OLED 투자는 60조원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또한 과거 7년간 단행됐던 OLED 투자가 (65조원) 3년 내 집행되고 플렉서블 OLED 투자는 전체의 68% (41조원)를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 하반기 삼성의 접히는 스마트 폰 출시가 기대돼 향후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증설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테라세미콘은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핵심장비 점유율 80%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테라세미콘은 최소 2년간 풀 가동이 예상되고 장비 생산의 공간도 부족해 신규 공장부지를 임대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8%, 344% 증가한 1545억원, 233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향후 가치 성장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