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 발사에는 성공했지만…로켓 회수는 실패

입력 2016-01-18 0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후 관찰 위성 제이슨 3호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호 로켓이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위성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로켓을 회수하는 것은 실패했다. 출처 AP뉴시스
▲기후 관찰 위성 제이슨 3호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호 로켓이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위성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로켓을 회수하는 것은 실패했다. 출처 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위성 발사에 성공했지만 1단계 로켓 회수는 실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2단계 로켓 팰컨9호는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42분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미국과 프랑스가 합작한 기후 관찰 위성 제이슨 3호를 우주 궤도 위로 올렸다.

제이슨 3호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 등 4개 단체가 협력해 만든 위성으로 앞으로 5년간 지구 온난화가 해수면 상승과 풍향, 풍량 등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관찰할 계획이다. 이 위성은 허리케인 예보 등에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핵심인 로켓 회수에는 실패했다. 1단계 추진 로켓이 태평양에 설치한 배 모양 회수 시설에 제대로 착륙하지 못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팰컨9호 로켓이 강하게 착륙해 착지 장치가 부서졌다”며 “착륙 속도는 괜찮았지만 착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로켓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 위에 로켓이 착륙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는 항공기가 항공모함에 착륙할 때와 비슷하다. 목표 지점에 계속 흔들린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기존보다 우주선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로켓 회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두 번의 실패 끝에 지난달 최초로 로켓을 지상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회사는 이번에 해상에서 로켓 회수를 시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김준수, 뮤지컬 '알라딘' 개막 전 사생활 이슈…"난 당당해, 명백한 피해자"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97,000
    • +2.08%
    • 이더리움
    • 4,326,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1.59%
    • 리플
    • 1,258
    • +14.68%
    • 솔라나
    • 302,500
    • -0.43%
    • 에이다
    • 957
    • +19.48%
    • 이오스
    • 817
    • +5.01%
    • 트론
    • 266
    • +4.72%
    • 스텔라루멘
    • 196
    • +4.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2.48%
    • 체인링크
    • 19,230
    • +2.67%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