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중 1㎡당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2차푸르지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노원갑)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184개 단지 중 1㎡당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2차푸르지오였다.
이 곳의 공용관리비는 1㎡당 1903원으로 SH공사 임대아파트 평균(765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서울숲2차푸르지오 다음으로 공용관리비가 비싼 곳은 중구 신당동 하왕한진그랑빌로 나타났다. 1개동에 116가구가 살고 있으며 공용관리비는 1㎡당 1538원으로 SH공사 임대아파트 평균의 2배 수준이다.
3위는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두산위브, 4위는 서대문구 냉천동 냉천동부, 5위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유원이 차지했다.
같은 SH공사 임대아파트라도 공용관리비는 천차만별이었다.
1㎡당 관리비가 가장 싼 곳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SH-ville로 서울숲2차푸르지오의 5분의 1 수준인 378원이었다.
상도SH-ville에 이어 공용관리비가 싼 곳은 강서구 방화동 유니트로원룸으로 1㎡당 379원이다. SH공사 임대아파트 평균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하위 3위는 은평구 진관동 은평3지구3단지, 4위는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5단지, 5위는 관악구 성현동 관악드림타운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SH공사 임대아파트의 공용관리비 평균 단가가 1㎡당 910원으로 가장 ,강서구(869원), 성동구(852원)가 뒤를 이었다.
관리비 항목별로 보면 일반관리비와 청소비는 서울숲2차푸르지오가 가장 비쌌고, 수선유지비는 냉천동부가, 경비비는 홍은센트레빌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의원은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무려 5배나 차이 나는 이유 등을 분석해 관리비에 거품이 없는지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