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16일 뉴델리에서 쿠마르 푸자리 인도 전력부 차관과 전력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인도 전력난의 주원인인 전력 손실 문제 해소와 효율향상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 신산업 분야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쿠마르 푸자리 전력부 차관 등 인도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협의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은 인도 전력산업 진출을 위해 인도 최대 전력회사 인디아파워그리드와 인적 교류 및 사업 개발을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에너지신사업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이번에 관련 협약을 맺었다.
또 인도의 26%가 넘는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한국의 선진 원격 검침 기술로 송배전 효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ESS를 통한 발전소 출력 향상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에서 ESS,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신기술을 이용한 전력 효율 향상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고 모디 총리는 특히 ESS에 대한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 전력시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개발해 인도 에너지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