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 매출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목표가↑-삼성증권

입력 2016-01-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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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 매출을 통한 성장성 회복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국내 광고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2% 증가한 899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6% 늘어난 22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라인 광고는 SNS인 타임라인의 광고 도입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타임라인 광고는 3월까지 테스트 이후 정식 출시되며,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유사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와 위챗 모멘트의 MAU(월간이용자) 당 매출 수준을 고려하면 서비스 안성화 시 타임라인에서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일본판 V앱 서비스인 라인 라이브 역시 출시 이후 한 달만에 1100만 시청자를 확보하며 연내 광고 도입 가능성이 상승한 만큼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는 신규 광고 서비스를 통한 매출 성장과 라인 관련 마케팅비용 통제로 네이버 전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상반기 예정된 라인 IPO에서의 상장 가격에 따라 네이버의 단기 주가는 변동성을 가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영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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