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김정은 신년사에서 경제 관련 얘기만 하다가 뒤에서 핵실험을 자행하는 등 언제든지 우리 안보 허점을 파고들 생각만 하는 광기어린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회성 도발이라고 인식하고 적당히 넘어가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연평도 포격과 목함지뢰 도발 등을 볼 때 (북한은)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도발을 반복하고 있고, 치명적인 약점인 대북 확성기방송이 재개된 만큼 갑작스러운 도발을 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면서 “도발적 행태를 생각할 때 1분 1초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제사회의 공조를 언급한 뒤 “북한 도발시 즉각 응징하는 준비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최강의 안보효과를 발휘하는 국민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13 총선 선거구획정 지연에 따른 예비후보 등록 중단 사태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은 선거활동 단속을 안 한다면서 신규 (예비후보) 등록은 막는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예비후보의 선거활동이 유지된다면 신규 등록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선관위에서 빠른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