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11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릴레이’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 6000여만원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구세군회관에서 임삼진 롯데홈쇼핑 CSR동반성장위원장, 이수근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삼진 롯데홈쇼핑 CSR동반성장위원장은 이수근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에 기부금 6000여만원을 전달하며 소외계층들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롯데홈쇼핑은 기부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를 ‘천사데이’로 지정해 2015년의 마지막 ‘나눔릴레이’ 기부방송을 진행했다. 당일 주문건수에 1004원을 곱한 금액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17개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5만7600여 건의 주문으로 총 6000여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독서공간 제공, 지적 성장을 지원하는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과 롯데홈쇼핑이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3년 서울 강서구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전국 26개 시∙군, 총 38개소의 도서관을 완공했다. 올해도 나눔릴레이 기부금을 통해 도서관 추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나눔릴레이는 롯데홈쇼핑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매월 하루를 지정해 당일 판매된 상품의 주문 건당 1004원을 비영리 구호단체,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도 펼친다.
단순 기부가 아닌 임직원의 투표로 후원단체를 선정하고, 고객이 상품을 주문 할 때마다 기부금액이 늘어나는 등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까지 엄홍길휴먼재단, SOS어린이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등 총 15개 단체가 롯데홈쇼핑과 협약을 맺고, 나눔릴레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88만40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하고, 약 11억7000만원이 기부됐다.
임삼진 롯데홈쇼핑 CSR동반성장위원장은 “‘나눔릴레이’는 단순한 금전 기부로 끝나는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홈쇼핑 방송특성을 활용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눔활동을 펼쳐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나눔릴레이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