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국민의당’ 창준위 발족… 2월 창당 목표

입력 2016-01-10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국민의당’은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

국민의 당은 내달 2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시·도당 창당작업, 당원모집 및 외부인사 영입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민의 당은 창당 발기취지문에서 “국민을 분열시키는 낡은 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면서 “비생산적인 이념대립, 지역갈등, 국민 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에서 새로운 대안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를 위해 이념적으로 유연할 것”이라며 “시민의 참여, 국민의 참여만이 담대한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동참하면서 새정치의 대장정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이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발기인에는 총 1978명이 참여했다. 안 의원은 아무런 직책 없이 ‘백의종군’하며 창당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창당 현역 의원 중에서는 안 의원과 김한길 의원을 비롯해 김동철·문병호·유성엽·임내현·황주홍 의원 등 7명이 참여했다.

공직자 출신 중에서는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교육계에서는 김현수 전 대구 대명중학교 교장 등이, 시민사회에서는 여창호 전 부산 YMCA 이사장 등이, 문화계에서는 윤만식 광주전남 민예총 대표, 체육계에서는 이성룡 태권도 국제심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김대중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강대인 씨,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유정·김창수 전 의원 등도 발기인으로 포함됐다.

일반 시민 중에서는 중장비 개인사업자인 정한영 씨, 송민철 대한항공 기장,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사인 이진경 씨, 분뇨처리 비료공장을 운영하는 정영환 씨, 필리핀 다문화여성인 한예솔 씨,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 전 해태타이거즈 야구선수인 최해식 씨, 부산신항만 하역운송 노동자인 조청한 씨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환·최재천·권은희 의원 등 아직 공식적으로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현역의원 3명은 발기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당 참여 여부가 주목되는 안 의원의 옛 측근 중 김성식·박선숙 전 의원,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윤여준 전 장관도 병원에 입원해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100,000
    • +10.65%
    • 이더리움
    • 4,638,000
    • +7.26%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5.73%
    • 리플
    • 860
    • +7.5%
    • 솔라나
    • 304,900
    • +8.89%
    • 에이다
    • 844
    • +7.65%
    • 이오스
    • 785
    • -1.38%
    • 트론
    • 232
    • +2.2%
    • 스텔라루멘
    • 157
    • +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7.17%
    • 체인링크
    • 20,420
    • +5.97%
    • 샌드박스
    • 416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