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 한예슬, 장나라가 이달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14년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미스터 백’으로 활약해 일명 ‘MBC 공무원’이라고 불렸던 장나라는 약 2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20일 첫 방송되는 ‘한번 더 해피엔딩’은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인 인물들이 다시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장나라는 한때 인기 절정이었던 1세대 걸그룹 멤버였지만 현재는 돌싱녀이자 재혼컨설팅 회사 대표인 한미모 역을 맡았다. 그녀는 막연하게 재혼을 기대하는 고객들에게 가슴을 뻥 뚫어주는 상담을 한다. 장나라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는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와 한예슬은 22일 같은 시간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KBS 2TV ‘직장의 신’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혜수는 tvN ‘시그널’에서 장기미제 전담팀 형사로 출연한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신호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연결돼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최수현 역은 15년차 베테랑 경력을 지닌 카리스마 여형사다. 그는 1980년대에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의 부사수이자 현재 박해영(이제훈 분)의 장기미제 전담팀 동료로 활약하며 과거의 앳된 모습과 현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동시에 선보인다. ‘직장의 신’을 비롯해 ‘타짜’, ‘도둑들’, ‘관상’, ‘차이나타운’ 등 매번 연기 변신을 시도해 온 김혜수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한껏 기대를 받고 있다.
SBS ‘미녀의 탄생’ 이후 1년 만에 복귀하는 한예슬이 주연을 맡은 JTBC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가짜 점쟁이와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의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한예슬은 극중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았다. 비운의 프랑스 왕비 마리앙트와네트와 영적으로 통한다는 신점(神占)으로 유명한 일명 마담 앙트완이지만 그의 점괘는 모두 가짜다. 하지만 타고난 심리파악의 달인이자 남다른 ‘촉’을 가진 능력으로 사람들의 사연을 꿰뚫어보며 상처를 치유해준다.
그동안 MBC ‘환상의 커플’부터 지난해 방송된 SBS ‘미녀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던 한예슬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쾌한 ‘한예슬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