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획득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콜마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콜마 서울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회사와 미래에셋제2호 스팩이 합병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콜마비앤에이치 최고재무책임자 김모씨와 임직원, 주주 30여명 등이 2014년 7월 합병 전 미래에셋스팩 주식 200만여주를 사들여 158억원 상당의 이득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