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 “오랜만에 하는 사극 각오 남다르다”

입력 2015-12-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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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보고회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송일국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보고회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송일국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배우 송일국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일국은 “오랜만에 하는 사극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현장에서 신인이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노비로 태어나 종 3품에 오르고, 세종대왕과의 탁월한 협업으로 조선의 과학 수준을 끌어올린 장영실 역할을 맡았다.

송일국은 ‘장영실’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나는 굉장히 연기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다. 그 목마름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어느 날 아내와 사극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지금 사극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을 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송일국은 “삼둥이 덕분에 ‘장영실’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참 많이 유연해졌다”고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영실이 엄격한 조선시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 과학기술을 이뤘듯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에게 드리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KBS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 역사 드라마 ‘장영실’은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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