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차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내정된 가운데 그와 짝을 이뤄 500조원의 기금을 총괄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평판조회와 면접 등을 통해 4명의 후보자를 선정, 이들을 조만간 선임될 예정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4명의 후보자는 강면욱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권재완 AJ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 정재호 유진투자증권 사모펀드(PE) 부문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추천된 4명의 후보자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뽑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추천하고, 이후 복지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