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동아원과 한국제분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동아원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한 동아원 및 한국제분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아웃 개시 및 외부 투자유치 추진 등의 안건에 대해 채권금융기관 의결권의 75% 이상이 찬성, 해당 안건은 가결됐다.
이번 워크아웃은 회사채 등 비협약채권자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이며, 회사는 실사기간 중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동아원과 한국제분은 지난 21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투자유치 및 외부회계법인 실사 등을 거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약 3~4개월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