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라가 영화 ‘조선마술사’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고아라는 최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제작 위더스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김대승)의 제작보고회 등에 참석해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아라는 “사극이 처음이라서 부담도 있고 어려움도 많았다. 대사부터 시작해서 한복 자태에 대한 교육도 많이 받았다”며 “김대승 감독이 워낙 디테일 하게 모든 것을 봐줘서 도움을 받았다. 말투도 정통 사극의 것이 아닌 더 편안하게 묻어날 수 있는 쪽으로 했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또 “2000벌이 넘는 한복이 제작됐다”면서 “예쁜 한복을 원 없이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아라는 “대사가 힘들었고 한복을 입어야 해서 갖춰야 하는 예의가 있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건 무대에 오르는 조선 최고 마술사의 삶을 그린다. 고아라는 극 중 환희(유승호 분)와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에 고아라는 극 중 키스신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키스신 찍을 때 그렇게 많은 스태프가 보러 온지 몰랐다. 많은 분들이 있는지는 알았지만 다 와서 리허설을 봐줬다”며 “현장에서 있었던 시간들이 주옥같은 시간들이라 너무나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고아라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조선마술사’는 30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