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이 맥주는 늘고, 소주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주병 용량(360㎖) 기준 2013년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맥주가 148.7병, 소주 62.5병, 전통주 33병, 양주 2.7병, 와인 2.2병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비교하면 맥주는 8.9병 늘었고, 소주는 3.9병 감소했다. 부담 없이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해 높은 도수의 술 소비가 감소하고 맥주같이 낮은 도수의 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국민 여러분, 술 그만 마십시다”, “술은 친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흥겹게 마시는 게 제일이다”, “우리나라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게 훈장쯤 되는 줄 안다”,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많이 마셨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